파일 :
유원지 자리에 중고차 매매 단지?
수십년간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유원지가 문을 닫은 뒤 중고차 매매 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인천도시공사가 이를 묵인해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70여년 전 개장해 수도권의 대표적 휴양지로 사랑 받았던 인천 송도유원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이 유원지를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로 탈바꿈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문을
닫았습니다.
이 곳은 계획대로라면 호텔, 골프장, 캠핑장 같은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이렇게
중고차만 빼곡합니다.
테마파크 대신 중고차 매매 시장이 들어선건데, 인근 주민들도 불만을 터트립니다.
인천시 남동구 시민~
"왜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위험한 것 같아요"
인천시 연수구 시민~
"위험하고 좋아보이지도 않고 애들 위해서 놀이 문화있는게 좋을 거 같아요 제 생각엔"
인천도시공사가 조성계획과 적합성 여부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민간기업에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탁했고, 투자자를 찾지 못한 민간기업은 관광 단지를 꾸미는 대신, 중고차 수출업체에
땅을 임대해 준겁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드릴 말씀은 없어요. (전신인) 관광공사 따로 있을 때 합쳐지기 전에 벌어졌던 일인데 감사원
의 처분 결과에 따라 징계위를 개최해서"
감사원은 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 승인 없이 불법 중고차 단지 조성을 묵인해줬고, 단지 내 단속
때문에 행정력까지 낭비됐다며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기사 보기 2014.12.12
|
Home > 알림마당 > 보도자료
